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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교직원들 10년간 불우환자 354명 의료비 지원
기사 작성일 : 2023-03-13 11:00:38
새로 짓고 있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조감도와 공사 중 모습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의주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충남 천안병원 교직원들이 2012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환자 의료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13일 이 병원에 따르면 10년간 교직원들이 모은 기금은 총 3억8천139만5천원에 이른다.

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순천향대천안병원을 이용하는 불우환자 354명의 의료비로 쓰였다.

400여명의 교직원이 급여 공제로 십시일반 모으고 있는 기금은 연평균 3천460만원이다. 지난해에도 3천472만5천원을 모아 32명의 환자를 도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사회복지사 김민지 씨는 "교직원들이 기꺼이 나눠주는 사랑 덕분에 적지 않은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 간호사들은 '사랑회'라는 별도 모임을 통해 30년 넘게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의료기사와 사무원들 역시 연탄 봉사 등 다양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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