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영상] 서방 제재·반러 전선에도…러시아 '편드는' 나라 오히려 증가
기사 작성일 : 2023-03-13 13:01:05


유튜브로 보기


https: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 및 고립 강화 정책에도 러시아를 지지하는 국가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13일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 등지 신흥국을 중심으로 서방 진영에서 이탈하는 나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인데요.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최근 보고서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며 "중립적이거나 비동맹적 스탠스를 취했던 국가들이 입장을 바꿨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EIU는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여러 국가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집행, 유엔에서의 투표 성향, 국내 정치 상황, 공식 성명, 경제·정치·군사·역사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비난하는 국가의 수는 1년 전 131개국에서 일부 신흥국 이탈로 122개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한국과 일본도 러시아를 비난하는 입장으로 분류됐습니다.

중립국은 32개에서 콜롬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등이 더해지며 35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국가는 양쪽 모두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이런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EIU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를 지지하는 나라는 29개에서 35개로 증가했는데요. 북한도 여기에 속합니다.

이 가운데 중국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말리·부르키나파소·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남미의 볼리비아, 중동의 이란 등에서 러시아 지지 성향이 강해졌다고 EIU는 분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한성은>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EIU 홈페이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