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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시인 기리는 옥천 지용제 5월→9월로 변경
기사 작성일 : 2023-03-13 14:01:13

(옥천= 변우열 기자 = '향수'의 시인 정지용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충북 옥천군에서 열리던 '지용제'가 9월로 변경된다.

지난해 열린 지용제


[ 자료사진]

옥천문화원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제36회 지용제'를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옥천읍 정지용 생가 등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축제는 그동안 정지용이 태어난 시기에 맞춰 5월에 열렸다.

문화원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9월에 처음 개최한 결과, 시 향수가 가을과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9월은 정지용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정지용은 1950년 발발 이후 납북됐고, 그해 9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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