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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통령·당 대표 정기회동 건의할 것"
기사 작성일 : 2023-03-13 17:00:07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 정기적 회동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당권경쟁을 벌였던 안철수 의원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만찬에서 어떤 것을 중점 건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일단 당·정부·대통령실 사이의 소통 채널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사이의 정기적인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 말씀을 드릴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정·대 사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채널을 구체화시켰으면 좋겠다, 당·정·대 협상이 좀 더 강화되고 실질화될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 협의가 보다 강화되고 활성화돼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좀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다. 당에서도 당연히 당정 협의에 힘을 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시급하게 챙겨야 할 민생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갖고 계신 생각,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생각을 함께 녹여낼 수 있는 말씀을 드리려(고) 생각한다"면서 "민생 현황과 관련해 서로 공조해야 할 것들을 같이 말씀드리려 한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용산 대통령실로 김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자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분들 축하하는 의미의 자리가 될 것 같다. 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그때 별도로 아마 당 지도부가 (대통령과) 식사하든지 별도의 회동이 있을 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찬에서는) 당의 정책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당정 간 관계나 협조 시스템에 대한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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