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영상] "바흐무트서 러군 1천여명 사망"…"도살장 보내듯 죽이지 말라"
기사 작성일 : 2023-03-13 18:01:03


유튜브로 보기


https:

우크라이나 동부 전술적 요충지 바흐무트를 둘러싼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지난 한 주 동안 1천명 이상의 심각한 병력 손실을 봤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동영상 연설을 통해 "바흐무트 주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러시아군 1천100명이 사망했다"면서 "이는 러시아군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른 러시아군 1천500명도 더 이상 전투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면서, 적 탄약고 10곳 이상과 수십 대의 장비도 파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바후무트에 대한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민간 용병그룹 와그너가 주도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하루 동안 바흐무트 전선의 15개 마을을 공격하며 진격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전날 프리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 동영상에서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도심에서 약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러시아의 거센 공세로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심각한 전력 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최대한 손실을 입히고 계획된 반격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며 바흐무트 사수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군 병사의 어머니와 아내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제대로 된 훈련과 보급 없이 병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변혜정>

<영상 : 로이터·구글 어스·Concord Press Service·러시아 국방부 제공·텔레그램 예브게니 프리고진·@sotaproject·트위터 @JChurchwater>


댓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