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와 불황 여파로 시민 건강이 악화할 것에 대비해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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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생기는 우울·불안·무기력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시민들의 상담 신청을 받아 심리 상태를 파악해 일상 회복 프로그램 안내, 치료 알선, 정신건강 비용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일산서구보건소는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더 건강한 직장 만들기'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역 사업체를 매주 한 차례 찾아가 스트레스 검사, 금연교육, 근골격계 질환 예방 체조, 힐링 교실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보건소 치과위생사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돌며 올바른 칫솔질, 충치 발생 원리와 예방법, 치아 건강에 나쁜 음식 멀리하기 등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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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구보건소는 지역 한의사회와 공동으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14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의사와 방문간호사가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을 방문해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운동·건강 교육, 한방 진료, 침 시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간호사 방문, 전화 상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15세 이하 학생들이 신학기 개학으로 단체생활을 함으로써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예방 활동에 나섰다.

보건소는 미열과 발진, 수포 증세를 보이는 수두를 막으려면 비누로 손 씻기, 재채기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등 보건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안내문을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또한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덕양구는 비산먼지나 매연으로 인한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택지개발 공사가 이뤄지는 덕은, 향동, 지축 일대 사업장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