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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동물 전문가도 경찰 과학수사 참여
기사 작성일 : 2023-03-14 12:00:40
경찰 과학수사(CG)


[TV 제공]

임순현 기자 = 경찰이 피의자 뇌파 분석과 동물 부검을 활용한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을 현장에 적용한다.

경찰청은 6기 과학수사 자문위원에 뇌공학 전문가와 수의법의학 전문가를 신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제도·법의학·법과학·법공학·법심리 등 기존의 5개 분야 과학수사 자문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뇌공학 전문가로는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뇌공학은 인간의 뇌파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경찰 수사에서 피의자나 주요 참고인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의법의학 분야에서는 이경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 수의연구관이 합류한다.

학대당한 동물이나 범행에 이용된 동물의 부검은 물론 해당 동물의 공격성과 같은 성향을 파악할 때 자문 역할을 한다.

두 사람을 포함해 7개 분야 전문가 총 111명이 6기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012년 처음 위촉된 경찰 과학수사 자문위원들은 각종 사건·사고 현장 합동조사나 법심리 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의 과학수사 역량에 자문위원들의 활동이 더해져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경찰 수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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