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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尹대통령 방일에 "관계개선 모멘텀 견고하게 자리잡길"
기사 작성일 : 2023-03-14 13:00:09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세종= 김주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주 일본 방문(16~17일)과 관련, "어렵게 마련된 한일 관계 개선의 모멘텀(동력)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견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랫동안 중단됐던 한일 정상 간 교류 재개는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은 경제와 안보, 과학기술과 문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이웃"이라며 국무위원도 소관 분야별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잊어서도 안 되지만, 멈춰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작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면서는 각 부에 종합적인 저출생 대책도 주문했다.

그는 "지난주에 대통령께서도 저출산 문제에 대해 과감하고 확실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셨다"며 "국무위원님들께서는 그간의 정책을 되짚어보고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그간에도 여러 대책이 있었지만, 저출산 추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며 "저출산 문제는 주거와 일자리, 육아와 교육 등 아이 낳고 키우는데 관련된 분야를 종합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하는 고난도의 범부처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산불과 관련, "올해는 특히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산불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등에 각별한 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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