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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혈액암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기사 작성일 : 2023-03-14 15:01:17
조재철 울산대병원 교수


[울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조재철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혈액암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개발명 CT-P10·성분명 리툭시맙) 임상시험 결과를 다룬 것으로 학술지 '엑스퍼트 오피니언 온 바이오로지컬 테라피'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4년 동안 국내 27개 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비호지킨 림프종(NHL), 류마티스 관절염(RA),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베게너 육아종증(WG), 현미경적 다발혈관염(MPA) 등 국내에서 허가받은 적응증 전반의 환자 677명을 대상으로 트룩시마를 투약한 시판후 조사(PMS)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 결과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제인 트룩시마의 안전성이 오리지널 약품 맙테라의 임상 결과와 유사했고, 림프종, 관절염, 백혈병 등 5개 적응증에 대해 치료 유효성이 확인됐다.

조재철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확인해 약품 신뢰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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