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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바흐무트 사수 입장 불변…러, 정밀무기 생산 배가 지시
기사 작성일 : 2023-03-15 00:00:58
바흐무트 전선 지키는 우크라이나 의용군들


[AF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는 14일(현지시간)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재확인했다. 러시아는 정밀무기 생산량을 배가하도록 군수 공장에 지시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바흐무트 방면의 방어 작전에 대한 회의 결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모든 참석자가 도시를 계속 유지하고 방어하자는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바흐무트와 주변을 포함한 동부 전선 전투 결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최고위 관료들과 군 지휘부 등이 참석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진격할 수 있는 요충지로, 러시아가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해서 이곳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지난 6일에도 회의를 통해 바흐무트 사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로도 러시아는 바흐무트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바흐무트카 강 동쪽 대부분을 장악하고 강 서쪽의 우크라이나 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군수공장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 국방장관


(모스크바 타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방산기업 '러시아 전술미사일'을 시찰 중이다. 그는 이날 정밀무기 생산량을 2배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정밀무기 생산량을 2배로 늘리라는 지시를 군수공장에 하달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쇼이구 장관은 방산기업인 '러시아 전술미사일'을 방문한 자리에서 군수공장이 국방 조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에도 정밀무기 생산량을 지금보다 2배로 늘리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이 회사는 우수한 전문가와 생산시설을 포함해 모든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극동 지역 부르야티아의 헬리콥터 생산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서방이 러시아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러시아는 국가의 존재를 위한 싸움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고, 나도 그랬다"며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경제적 주권의 배가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금융 시스템, 내수 시장이 강화했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인 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사회를 통합해야 한다"며 "적들이 우리 사회가 통합된 것을 볼 때야말로 우리가 성공하고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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