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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흡수통일 개꿈만 꾸는 대결부"…통일부 맹비난
기사 작성일 : 2023-03-15 12:00:01
인사말 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에서 열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수윤 기자 = 북한이 15일 통일부를 향해 "반공화국 모략과 대결을 일삼으며 '흡수통일'의 개꿈만 꾸고 있으니 시대착오적인 그 어리석음, 과대망상적인 그 무분별함에 절로 쓴웃음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부처 창설 기념식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 등을 강조한 점 등을 거론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시종일관 불신과 적대만을 야기시키고 있기에 올 데 갈데없는 '대결부', '반통일부', '제2의 국방부'라는 딱지가 붙어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전쟁열을 고취하는 군부에 뒤질세라 '흡수통일', '인권문제' 같은 것을 요란스레 떠들어 반공화국 대결에 들뜬 윤석열 역도의 손발 노릇을 충실히 해야 눈 밖에 나지 않고 밥통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괴뢰통일부 것들의 추악한 속내이며 궁색한 처지"라며 "그럴 바엔 아예 통일부를 '윤핵부'라고 간판부터 바꾸는 것이 어떤지…"라고 비아냥댔다.

매체는 또 북한인권 담당 부서 강화 등 내용을 담은 통일부 조직개편안을 비판한 뒤 "정세 악화만을 초래하는 백해무익한 대결 기구는 그 무슨 축소나 개편이 아니라 완전히 매장해버리는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출범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와 북한인권증진위원회를 "모략 기구"라고 비난했다.

통일부는 북한인권재단 설립이 지연되자 임시로 재단의 기능을 수행할 북한인권증진위원회와 통일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담당할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최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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