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중국 작년 신에너지차 리콜 121만대…31% 급증해 역대 최다
기사 작성일 : 2023-03-15 12:00:58

(선양= 박종국 특파원 = 지난해 중국에서 부품 결함 등으로 리콜한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가 121만여대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5일 보도했다.

안후이성 허페이의 신에너지차 생산 공장


[신화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신에너지차 리콜 건수가 47건이었으며 대상 차량은 121만2천대로, 전년보다 급증해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의 결함 신고는 4천3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동력 배터리와 모터, 전기제어장치 등 주요 부품과 관련된 비중이 를 차지했다.

원격 업그레이드(OTA) 수준 향상에 따라 88만7천대는 OTA 리콜을 실시했다.

작년 중국 전체 자동차 리콜 건수는 204건, 대상 차량은 448만8천대로 각각 전년 대비 , 감소했다.

엔진 관련 리콜이 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기 장비(), 차체(), 동력 전달 시스템() 순이었다.

이와 관련 대만 중앙통신사는 "내연기관차는 안정성이 향상했지만, 신에너지차는 여전히 제조나 조립 과정에서 많은 결함을 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신에너지차 생산 기업의 사고 보고제를 강화하고, 제품 사고에 대한 조사를 엄격히 해 차량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작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689만대로 전년보다 급증하며 8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로 높아졌으며 전기차 판매가 536만대에 달해 전체 신에너지차의 78%를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900만대에 달해 작년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