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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한국과 교섭과정서 재고하기도…전반적 분위기 좋아져"
기사 작성일 : 2023-03-15 13:00:03
대화하는 박진 외교장관-박형준 부산시장


임화영 기자 = 박진 외교부장관(오른쪽)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시작 전 대화를 하고 있다.

박형빈 기자 =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부처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업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박진 외교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민간과 합동으로 '코리아 원팀' 기조하에 지지세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해 유치 교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별 상황과 수요를 반영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경쟁 도시와의 판세에 대해선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한국과 교섭 과정에서 재고하는 나라도 있고, 그간 결정을 못 했지만, 부산이 가진 경쟁력과 앞으로의 전략적인 관계를 고려해 한국을 지지하겠다는 국가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백중세라고 본다"며 "공식적인 외교라인 교섭 못지않게 비공식적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교섭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위원들이 가진 네트워크도 적극 동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서울·부산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과 관련, "실사단이 방문해 현지를 둘러보더라도 경쟁국에 비해 부산이 가진 경쟁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여야 특위 위원들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비롯한 교통 정비, 차별화된 홍보전략 수립 등을 정부에 주문했다.

특위는 이날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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