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 월드컵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비반 2023'(Biban 2023) 경쟁 부문에서 국내 스타트업 엔젤스윙과 오톰이 1·2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쟁 부문에는 전 세계 50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13개가 본선에 진출했고 이 중 한국 스타트업 2개를 포함해 3개 기업이 '톱3'로 선정됐다.

1등을 차지한 엔젤스윙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측량 데이터로 변환하는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고 오톰은 무선 송출이 가능해 비대면 진료에 최적화된 저방사선 방출 휴대용 엑스레이를 개발한 곳이다.

아랍어로 '문'(door)이라는 뜻인 비반은 중동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로 이번에 이영 중기부 장관이 사우디 상무부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 장관 최초로 기조연설을 했다. 2017년부터 사우디 국내 행사로 열리다가 올해부터 국제 행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