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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통학' 인천 고교 학교군 조정 어떻게…22일까지 설문
기사 작성일 : 2023-03-15 14:00:32
학력평가 치르는 고등학생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인천= 최은지 기자 = 장거리 통학 문제가 꾸준히 불거진 인천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을 마련하고자 교육당국이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 제시된 4가지 최종 조정안 가운데 1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천 고교 학교군은 1학교군(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2학교군(부평구·계양구), 3학교군(서구)과 1·2공동학교군으로 나뉜다.

일례로 연수구에 사는 학생은 1학교군에만 지원할 수 있는데 선(先)지망 학교 정원이 초과하면 중구나 남동구 학교에도 배정될 수 있다.

이에 1지망 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학교로 가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학부모 민원이 속출하기도 했다.

이번 설문에서 제시될 조정안은 5개 자치구가 묶인 1학교군을 3개로 나누는 1안, 1학교군을 3개로 나누고 3학교군은 2개로 나누는 2안 등이다.

시교육청은 또 오는 22일까지 인천시의회와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통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설문과 소통간담회가 끝나면 지역별 설명회와 고교 학교군 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해 다시 관계자들 의견을 듣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마련될 고교 학교군 고시 개정안은 오는 6월 인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7월에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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