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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살기 가장 불편한 이유…시민은 '시내버스' 꼽았다
기사 작성일 : 2023-03-15 14:00:32

(원주= 이재현 기자 = 원주에 살기 불편한 이유로 시민들은 단연 '대중교통 시내버스'를 꼽았다.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민 1천58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가 '시내버스 불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술관·박물관·도서관과 같은 문화 여가시설 부족 , 창고형 할인마트와 같은 편의시설 부족 , 비싼 물가 , 주차 공간 부족 등의 순으로 원주에 살기 불편한 이유를 꼽았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응답자가 '원주시에 살기 좋은 이유'와 '불편한 이유' 각 5개를 직접 기재하는 주관식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결과 살기 좋은 이유는 58가지, 불편한 이유는 71가지가 나왔다.

살고 싶은 이유로는 가 '타지역 이동 편리'를 적었다.

이어 수도권과 가까움 , 자연을 가깝게 즐길 수 있어서 , 좋은 지역 인심 , 병원·마트 등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 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의 자유로운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행복하고 더 큰 원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는 이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주 시내버스


[촬영 이재현]

특히 가장 불편한 이유로 시민이 꼽은 시내버스 불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대중교통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중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저상형 버스 확대는 물론 기업도시-중심가-혁신도시 구간 버스 확대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원주시립미술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도서관 4곳,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문화 여가시설 부족 불편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7∼12세 어린이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꿈이룸 지원 사업과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 6%→10% 상향 등으로 비싼 물가 문제를 완화한다.

이 밖에 캠핑카 및 카라반 전용 주차장 운영과 공원을 활용한 공용주차장 조성 등으로 주차 공간 부족난을 타개해 나갈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더 행복한 원주를 시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청사


[원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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