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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소매판매 3.5%↑·산업생산은 2.4%↑(종합2보)
기사 작성일 : 2023-03-15 14:00:56

(베이징·서울= 조준형 특파원 인교준 기자 = 중국의 1~2월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산업생산도 늘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밝혔다.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작년 12월()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2022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소매판매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려는 상하이 도시 봉쇄로 작년 4월() 급전직하했다가 8월()과 9월()에 반등했다. 이후 10월(), 11월() 등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 경기의 가늠자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지출은 6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이 잦아들자 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 지출을 독려해왔다.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작년 12월의 보다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친 수준이었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으로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과 평균 소득 등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1~2월 고정자산투자는 로 작년 12월(), 시장예상치()를 모두 넘었다.

2022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중국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


[중국 국가통계국]

부동산 경기도 회복세를 보였다. 1∼2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떨어졌지만, 줄곧 하락세를 보인 지난해()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이를 두고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실업률은 악화했다. 1∼2월 도시실업률은 로 작년 12월보다 포인트 올랐으며, 이 기간 16∼24세 청년 실업률은 로 전달보다 포인트 높아졌다.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빠르게 안정되면서 생산과 수요가 개선됐다면서도 여러 가지 변수로 외부 환경이 더 복잡해지고 수요 부족이 여전해 경제 회복의 기반은 탄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하이의 한 백화점


[신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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