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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제계, 가덕도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 일제히 환영(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3-15 16:00:25

(부산= 신정훈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국토교통부의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중간 보고회에서 발표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에 대해 15일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환영의 뜻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성명서에는 "정부가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9년 12월 개항을 확정하고, 조기 개항을 뒷받침하기 위해 논란이 있었던 건설공법에 대해서도 매립식으로 빠르게 선정한 것 등을 포함해 그동안 지역경제계가 요청한 대부분의 사항이 반영됐다"고 반색했다.

특히 조기 개항에 필요한 효율적 사업관리를 위해 (가칭)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까지 로드맵에 담긴 부분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발표로 국제박람회 기구 실사단 방문을 앞둔 2030 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동남권 중추도시인 부산이 세계의 주요 도시들과 직접 연결되는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유치는 물론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은 "정부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관계기관을 비롯한 범정부 차원 지원과 함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특별법 개정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 협력이 절실하다"며 "지역 경제계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도 이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적극 환영한다"며 "조기 개항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준 지역 정치권과 부산시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은 2030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필수 조건이며, 4월 초 부산을 방문할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개최지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 경제벨트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집중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설과정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공항복합도시 개발, 광역 교통망 구축, 주변 도시개발 연계 발전, 신성장 첨단산업 집적, 관광·마이스 산업 도약 등 지역의 발전적 미래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앙회는 "부산·울산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엑스포 맞춰 2029년 말 개항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일정에 맞춰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 말 공사에 착수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가덕도 신공항 배치 기본계획 검토안.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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