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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근로자 재형저축 등 제주 청년정책 기본계획 발표
기사 작성일 : 2023-03-15 16:00:37

(제주= 고성식 기자 = 제주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만 19∼39세)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제주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이 확대된다.

제주 청년정책 발표하는 오영훈 지사


(제주= 제주 청년 지원을 위한 제주청년정책 기본계획 발표회에서 오영훈 제주지사가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제주 거주 청년보장제 실현을 위한 제주 청년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15일 발표했다.

제주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은 청년 근로자가 월 10만원을 내면 기업과 도가 각각 15만원, 25만원을 지원해 매달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청년 근로자 1명이 5년간 총 600만원을 납입하면 원금 총 3천만원에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은 청년 총 200명이 대상이며 소득 요건, 기업 재직 기간 등의 요건을 따져 도가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에 종사하더라도 소비·유흥업·근로자 파견·용역업·비영리법인 및 단체 등에서 일하는 청년은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본계획에는 또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공공 분양 주택을 건설해 시세의 50% 이하로 책정해 청년에게 분양하는 '청년 원가 주택' 사업도 들어있다.

월 평균 소득, 주택청약 저축 가입 여부 및 가입 기간, 제주 거주 기간 등의 가점을 매겨 공공 주택 건설 시 대상자를 우선 선발한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자금 대출금리 제로 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창업 자금을 대출받으면 청년 본인 부담 금리까지 제주도가 지원해 주는 계획도 담겼다.

이밖에 신산업 성장 견인 청년 인력 양성, 청년 우선 지원 제주형 평생 바우처, 청년창업 확장 등도 추진된다.

도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과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3 1단계' 생애주기를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3 1단계는 탐색기, 사회진입기, 안정기 등 3단계와 참여 및 모든 주기 1단계를 말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기본계획 발표회를 열어 "민선 8기 제주도가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희망사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청년정책팀(☎ 064-710-8821)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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