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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강진만의 독자적인 매력을 4차산업혁명과 융합시켜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5일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게임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성남시 판교 소재)를 방문해 이한순 부사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강진의 관광, 문화, 예술,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4차산업혁명을 접목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자문했다.

강진은 작은 곳이지만 청자, 다산, 영랑 등 캐낼 수 있는 자원이 가득해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주는 콘텐츠에 '강진'을 녹여 차별화한다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만남은 강진의 이러한 고유 자원을 4차산업혁명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과 상품개발 등으로 이어지도록 군에서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

이한순 부사장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출발은 작은 게임 회사였지만 경쟁력 있는 콘텐츠만 있다면 무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왔다"며 "강진군도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진군의 새로운 시도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가나 기업체와 힘닿는 데까지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은 4차산업혁명의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기술을 군민 생활에 적용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 소득 창출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민선8기 4차산업혁명지원팀을 구성하는 한편 AI군정뉴스 제작, 청자축제AR 보물찾기 게임 등 행정의 전 분야에 4차산업혁명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달 광주 전남지역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최초로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에서 '챗GPT(대화형 인공 지능서비스)' 시연회를 해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