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전경.[강원연구원 제공]

(춘천= 이해용 기자 = 강원연구원이 지역 맞춤형 인구 정책 개발을 위한 전출입 통계조회 시스템을 구축, 일반에 개방했다.

강원연구원 이원학·정윤희 연구팀은 지역 맞춤형 인구 정책 개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도내 지역의 인구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보고 최근 전출입 통계조회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출입 통계조회 시스템은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 Micro Data Integrated Service)가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지역, 기간, 성별, 사유, 연령 등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부합한 전출입 인구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전출입 인구 수만 확인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출생, 사망 인구도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강원연구원 전출입 통제조회 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전출입 통계조회시스템은 인터넷 주소창에 '' 기재한 뒤 강원연구원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gsingu'는 'Gangwon State ingu'(강원특별자치도 인구)의 줄임말이다.

강원연구원은 앞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할 때는 바로가기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다.

강원은 2014년부터 사망 인구가 출생 인구를 추월해 2022년 기준 사망 인구가 출생 인구의 배 수준이다.

2008년 이후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지만, 청년층인 20대의 수도권 전출이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15일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개발한 인구이동 분석시스템이 지역 맞춤형 인구 정책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