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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목성지구 땅값 10배 올라…국힘 "부영, 부당이득 환원해야"
기사 작성일 : 2023-03-15 18:00:03
기자회견 하는 추우용(왼쪽에서 두 번째)


[추우용 위원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 장덕종 기자 = 국민의힘 추우용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협위원장은 15일 전남 광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시 목성지구에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부영주택에 부당 이득금을 사회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추 위원장은 "목성지구 개발사업은 광양시와 시민의 헌신과 도움으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빠른 도시 조성과 지역 번성을 위해 황금뜰이라 불리는 광양 지역 최대 노른자 부지를 평당 45∼50만원에 부영주택에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로변은 평당 700만원, 안쪽은 500만원으로 이미 10배가 넘은 시세차익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추 위원장은 "2016년 부영이 목성지구 개발사업자로 변경되면서 당시 72만9천315㎡이던 사업 부지는 67만8천376㎡로 7%로 축소됐지만 공동주택 면적은 26만6천92㎡에서 32만3천851㎡로 확대돼 무려 10% 넘게 주택부지 면적이 상향되는 특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혜에도 부영은 6년 동안 착공을 미뤘고 지금에서야 일부 지역만 착공해 준공을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특혜를 받고도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취득세를 부당한 세금이라며 납부하지 않기 위해 광양시에 꼼수를 부린 사실도 있다"며 부당이득금 사회환원을 요구했다.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양읍 목성리 66만8천여㎡부지에 6천630가구 1만7천238명을 수용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2009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진척을 보지 못했으며 2014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은 부영주택이 전남도의 인가를 받아 2019년 7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섰다.

하지만 개발 계획이 수차례 바뀌면서 속도가 나지 않고 일부 아파트 등만 준공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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