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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 법무부·SEC 칼 빼들었다…SVB·시그니처은행 파산 조사 착수
기사 작성일 : 2023-03-15 1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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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문을 닫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은행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법무부와 SEC가 각각 SVB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아직 예비 조사 단계여서 기소나 고발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SVB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 경영진의 파산 전 지분 매각 논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VB 측 공시 자료에 따르면 그레그 베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SVB 파이낸셜 주식 1만2천451주에 대해 옵션을 행사한 뒤 곧바로 매각해 230만 달러(약 30억원)의 순이익을 챙겼습니다.

대니얼 벡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보유 지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천여 주를 57만5천 달러(약 7억5천만원)에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측이 무너지기 전에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금융 위험 가능성과 사업상 불확실성에 대해 정확하게 알렸는지도 당국의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 조사에는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의 사기 사건 전담 검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SEC는 조사 대상 기업의 정기적인 의무 공시 자료와 투자자 또는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경영진의 성명·공개 발언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SVB에 이어 파산한 시그니처은행도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법무부와 SEC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워싱턴DC와 뉴욕 맨해튼의 법무부 수사관들은 시그니처은행이 계좌 개설 고객을 조사하거나 범죄 징후가 있는 거래를 감시하는 등 잠재적인 돈세탁을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유가원>

<영상: 로이터·유튜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미국 연방검찰청·SVB 사이트·월스트리트저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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