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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용인·성남 등 8곳에 이동노동자쉼터 추가 설치
기사 작성일 : 2023-03-16 10:00:35

(의정부=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대리 운전기사, 배달노동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해 올해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8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에 설치한 이동노동자쉼터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곳은 용인, 성남, 안산, 남양주, 파주, 이천, 구리, 광명 등이다.

도는 역 광장, 공영주차장 등 접근성이 좋고 주차가 쉬운 곳을 선정해 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동노동자쉼터는 '거점형 쉼터'와 '간이형 쉼터'로 구분한다.

거점형은 사무실 형태로 휴식 공간과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간이형은 컨테이너 형태로 비용이 적게 들어 접근성이 좋은 곳에 설치됐다.

도는 그간 운영 결과 간이형 쉼터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돼 앞으로는 간이형 쉼터를 중점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12곳(거점 10곳, 간이 2곳)에 이동노동자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용자는 모두 13만4천229명이다. 이 중 고양시 장항동 상업지역에 있는 간이형 쉼터의 경우 5만8천616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올해 8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간이형 쉼터 2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동노동자쉼터를 이동노동자와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이동노동자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허브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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