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백나용 기자 = 제주 서귀포시 한 단독주택에서 향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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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 안방 15㎡와 침대, 천장형 에어컨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약 2천400만원의 피해를 내고 14분 만에 꺼졌다.

집에 있던 거주자 A씨는 안방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리자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향초 이외에 다른 발화요인이 없는 점으로 미뤄 안방 침대 오른쪽 선반 위에 켜놓은 향초 탓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