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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교수 2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에 선정
기사 작성일 : 2023-03-16 12:00:29
울산대병원 이태훈(왼쪽)·한명월 교수


[울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한명월 이비인후과 교수와 이태훈 호흡기내과 교수가 교육부 주관 한국연구재단 지원 '2023년 상반기 중견연구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명월 교수는 2027년 2월 말까지 정부로부터 사업비 4억8천만원을 받아 '두경부암에서 암 면역 환경에 따른 예후 예측 모델 개발 및 병용면역요법 제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두경부암은 호흡과 발성, 식이에 관련된 중요한 기관에 생기는 암이다.

암 면역치료를 포함한 여러 표적치료제 개발에도 생존율 변화가 없고, 진행 암이나 재발 암은 특히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야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적의 병용 면역치료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며 "치료 반응과 예후 예측을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환자에게 불필요한 약물 치료를 피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태훈 교수는 폐암 등으로 발생하는 기도협착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기도 스텐트의 단점을 극복할 새로운 스텐트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오는 2028년 2월까지 정부 지원 연구비 9억원을 받아 생분해 하이브리드 신소재를 이용한 기도협착 치료용 스텐트를 만든다.

생분해 스텐트는 분해 속도 조절이 가능한 생분해 소재 (biodergradable material)로 제작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몸에서 자연히 분해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품이 상용화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도 스텐트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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