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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안 해양폐기물 해마다 증가…4개 시·군과 수거 추진
기사 작성일 : 2023-03-16 12:00:33
해양폐기물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 연안으로 밀려드는 해양폐기물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매년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에 관한 종합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폐기물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5천400t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는 2020년 4천300t, 2021년 4천600t보다 비약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수거한 해양폐기물은 폐어구, 폐부표와 페트병, 비닐 등 생활 쓰레기가 대부분이라고 도는 전했다.

도는 쾌적한 연안환경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군산,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시·군과 함께 수거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해안별 특성에 맞는 폐기물 수거계획을 수립하고 해변 담당제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어업인, 유관기관 등 민·관이 함께하는 해양폐기물 정화 캠페인도 시행할 계획이다.

태풍과 집중 호우 등으로 해양폐기물이 연안으로 대거 밀려들 때는 기동처리반을 편성해 신속한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해양폐기물은 선박사고, 어업 생산성 저감, 관광자원 훼손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며 "도와 시·군, 주민 모두가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자원 생산 및 깨끗한 연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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