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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이재명 "尹, 국격 훼손되지 않게 많은 성과 얻어오길"(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3-16 13:00:03
전기차 충전기 설명 듣는 이재명 대표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태년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전시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해 "오염수 배출 문제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 우리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이 훼손되지 않도록 많은 성과를 얻어오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 모빌리티 전시회 'EV트렌드 코리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 대통령 방일을 두고 국민들께서 걱정이 참 많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논란 끝에 윤 대통령이 보완을 지시한 근로시간 개편안을 두고는 "노동조건에 대한 국제 표준에도 전혀 맞지 않는 퇴행적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에서도 장시간 노동을 하는 국가여서 앞으로 주 일제를 향해 가야 한다"며 "오히려 주 52시간을 넘어 69시간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제정신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행사 축사에서는 "현재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세제 혜택을 주는 기술이 반도체·2차 전지·백신·디스플레이 등 4가지"라며 "첨단 모빌리티 관련 기술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전기자동차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려는 정부안을 수용하면서, 대상 기술에 탄소중립 산업과 미래형 이동 수단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라고 명명한 법안 패키지를 전날 발의했다.

이 대표 언급은 이들 법안의 소관 상임위 중 하나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가 이날 열리는 것까지 고려해 법안 '세일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V 트렌드 코리아' 전시장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전시장을 방문해 전기차 기술을 소개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패권은 친환경차 우위에서 결판이 난다"며 "무공해 전기차의 보급이 예측보다 빠르게 늘고 있지만, 그에 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부실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관련 인프라가 얼마나 잘 구축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충전하려면 수십 ㎞를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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