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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반도체 클러스터, 문제는 속도…野 전폭적 협조 기대"
기사 작성일 : 2023-03-16 17:00:04

홍정규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정부가 2042년까지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민주당에 대해 "전폭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문제는 속도다. 첨단 미래산업을 둘러싼 국제 경쟁,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지방소멸 문제는 우리에게 잠시의 여유도 허용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기에 속도감 있게 진행되려면 대폭적인 규제 완화와 인허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와 전혀 다르다. 기존 산업단지가 단순 제조시설 거점이라면, 이번 산업단지는 연구·개발부터 인력 양성, 제조, 생산, 유통 등이 집적된 고도의 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조롭게 진행되면 우리나라의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중심 발전에서 명실상부한 지역균형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마침 어제 양당 대표가 만나서 협치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번 계획에 대해 민주당이 정말 국가 장래를 생각해서 전폭적인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가칭 '민생경제살리기 특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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