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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은행권 불안 잦아들며 강보합세…2,380대(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3-17 10:00:18
코스피, 2,380선 턱밑까지


이지은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포인트() 오른 2,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포인트() 오른 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원 내린 1,원에 마감했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17일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발생했던 은행권 리스크가 잦아들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포인트() 오른 2,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포인트() 오른 2,으로 개장했으나, 오름폭을 더는 키우지 못하고 2,380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 28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홀로 450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원 내린 1,원에 개장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연이어 발생한 은행권 위기에 각국 당국이 신속히 대응하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풀린 데 영향을 받았다.

우선 미국에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JP모건·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BOA)·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총 25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공동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장중 최대 36% 폭락하던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앞서 위기설에 휩싸였던 유럽의 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스위스 국립은행의 지원을 받아 단기 유동성을 강화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다만 증권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현지시간) 최근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리스크에도 기준금리를 에서 로 포인트 인상한 점을 주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ECB가 금융안정보다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문제에 집중하고, 은행의 유동성 문제는 별도의 지원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과정도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005930](), 기아[000270]() 등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 가운데 증권(), 금융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의 오름폭이 특히 크다. 반면 비금속광물(), 화학(), 철강 및 금속()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포인트() 상승한 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포인트() 오른 로 개장한 뒤 78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2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홀로 490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등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최근 크게 올랐던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이날 크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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