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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철홍 기자 = 광주경찰청은 산업보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고 17일 밝혔다.

광주경찰청 산업보안협의회는 기업체·유관기관·전문가집단 등이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기술보호 정책추진을 협력·논의하는 협의체다.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기 산업기술 유출 범죄가 증가세에 대응·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 나기수 협의회 위원장 등 38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을 위해 신규회원 8명도 추가 위촉했다.

나기수 위원장은 "기술개발만큼이나 기술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라며 "기술혁신 자산을 가진 산업보안협의회 위원들이 산업기술에 대한 보호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기술개발에 10년이 걸려도, 유출에는 1초도 안 걸린다"며 "공들여 쌓은 기술 금자탑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