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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건조특보…주말 큰불 나기 쉬운 상태 이어져
기사 작성일 : 2023-03-17 18:00:37
'시나브로 진노랑 봄빛으로'


김도훈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한 시민이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꽃을 촬영하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기온도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주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영 기자 = 주말 전국이 매우 건조하겠다. 낮엔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큰불이 나기 쉬운 조건이 갖춰지겠으니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현재 비가 내리는 제주·남해안과 충남북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서울 4개 특보구역 가운데 동남권과 동북권, 경기 성남시와 구리시 등에는 건조경보가 발령됐다.

건조경보(주의보)는 실효습도가 25%(35%)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리라 예상되면 내려진다. 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50% 이하면 큰불이 나기 쉬운 상태로 본다.

최근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경계' 단계까지 격상된 상태다.

어느덧 만개한 매화


김도훈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매화가 활짝 피어 있다. 기상청은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기온도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주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인 21~22일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오면서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지역에도 비가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주말 기온을 보면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하겠다.

토요일인 18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요일인 19일은 전국 내륙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다. 강원내륙·산지는 19일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19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3도와 영상 14도, 인천 영상 3도와 영상 11도, 대전 영상 4도와 영상 16도, 광주 영상 6도와 영상 17도, 대구 영상 6도와 영상 19도, 울산 영상 7도와 영상 16도, 부산 영상 8도와 영상 16도다.

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18일과 같이 영상 11~19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포근한 봄, 운동 나오신 어르신들


김도훈 기자 = 17일 오전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기온도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주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는 18일에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고 19일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18일 밤 수도권·충청·전북, 19일 밤 광주·대구·경북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때가 있겠다.

18일 밤부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18일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서해상에 18일 밤부터 19일까지 바다안개가 짙게 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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