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부산상의, 국회 특위와 함께 2030 박람회 유치 협력 다짐(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3-17 19:00:01

(부산= 신정훈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17일 오후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국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북항 재개발 추진, 주한 미군 시설 55보급창 이전 등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필요한 핵심 현안을 국회 특위 위원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여야 특위 위원 13명과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 12명이 함께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박람회 핵심 시설인 가덕도 신공항의 2029년 조기 개항이 확정됨에 따라 유치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에 앞서 국민적 열기를 응집시켜 나가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 부산시와 지역 경제계가 원팀이 되어 최고 결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지역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박람회 유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관련 특별법 개정과 건설공단법 제정 등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상의 수석 부회장인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가덕도 신공항이 2029년 개항하려면 보상, 환경평가, 건설공단 설립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범정부적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위 차원에서도 신공항 조기 건설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관련법이 신속히 제정·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관련 부지로 거론되는 미군 55보급창 부지 이전과 관련해서도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 관계 당국과 주한미군의 논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부산상의 부회장인 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회장은 박람회 용지 확보와 관련 "큰 과제 중 하나가 미군 55보급창 부지 이전 논의"라며 "해당 부지는 박람회 사이트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박람회 성공을 위해 이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 국가 확보를 위해 사우디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회가 의원친선협회와 의원연맹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재호 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인 건의에 대해 "신공항 조기 개항 중요성 등을 인지하고 있으며, 여야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상공계에서도 마지막까지 꾸준한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특위 위원인 이헌승 의원(국민의힘)은 "국회의 적극적인 검토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입법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위 위원인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부산 현장을 직접 와서 보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고, 실사단 방문 시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을 잘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경제성장 과정에서 수출 관문 역할을 수행한 부산의 위상과 북항 재개발 등 도시재생을 위한 노력 등을 보여주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초청 간담회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