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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유소 '우리 동네 응급처지소' 지역안전 지킴이로 자리매김
기사 작성일 : 2023-03-19 07:00:35
SK주유소 '우리 동네 응급처치소'


[SK에너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훈 기자 = 지난해 5월 충남 천안의 한 SK주유소.

주유소 앞 도로에서 유턴하던 차량이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 운전자는 손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목격한 주유소 직원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유소에 비치된 구급 키트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골절된 손목을 부목과 압박붕대로 고정했다.

이후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은 운전자는 완쾌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우리 동네 응급처치소'로 운영 중인 SK주유소·충전소에서의 인명구조와 안전 확보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 곳곳의 SK주유소·충전소가 지역의 안전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동네 응급처치소는 전국 여러 지역에 분포한 SK주유소·충전소를 지역의 안전 거점으로 활용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SK에너지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주유소에 자동심장충격기(AED)와 함께 혈당측정기, 체온계 등이 포함된 구급 키트를 비치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육을 받은 직원이 직접 응급처치에 나서고 있다.

또 여름철 탈진한 시민이 잠시 쉬어 가기도 하는 등 생활 속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20년 대구 지역에서 응급처치소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소방청과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국 162개 주유소와 충전소로 사업을 확대했다.

SK에너지는 또 지난해부터 주유소·충전소 구성원들에게 응급처치대응 교육을 시행해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368명이 전문 자격을 취득했고, 이 중 13명이 강사 자격증을 땄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도 우리 동네 응급처치소를 확대하고, 관련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며 "소방청과 협력을 강화하여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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