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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통사고 사망자 40%는 보행자…교통환경 개선 추진
기사 작성일 : 2023-03-19 10:00:29
보행자 안전 확보한 횡단보도


[인천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최은지 기자 = 인천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보행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보행자 신호 동안 모든 차량이 정지하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늘리고, 보도가 없는 통학로에는 보도를 만들거나 일방통행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상업 밀집 지역에서는 횡단보도 보행 시간을 늘리거나 차량 신호보다 보행 신호를 3∼7초 먼저 알리는 체계를 도입하는 등 보행자 맞춤형 교통 신호를 확충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자치경찰위원회·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보행자가 많고 사고가 잦은 이면도로 1∼2곳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안전시설을 보완한다.

지난해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103명으로 이들 가운데 보행자는 41명()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교통불편 신고 카카오톡 채널을 따로 만들어 주민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교통 시설과 규제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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