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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우승…세계 1위 탈환
기사 작성일 : 2023-03-20 11:00:47
카를로스 알카라스


[AFP=]

김동찬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알카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6위·러시아)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 126만2천220 달러(약 16억4천만원)를 받은 알카라스는 이날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로 한 계단 오른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단식을 제패, 사상 최초로 만 20세가 되기 전에 남자 단식 세계 1위에 등극한 선수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부상으로 불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이날 우승으로 1위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는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미국에 입국할 수 없는 조코비치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에도 나오지 못한다.

메드베데프는 최근 19연승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으나 알카라스의 벽에 막혀 20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2021년 윔블던에서는 메드베데프가 3-0(6-4 6-1 6-2)으로 완승했다.

우승한 리바키나(왼쪽)와 준우승자 사발렌카


[EPA=]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엘레나 리바키나(10위·카자흐스탄)가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0(7-6<13-11> 6-4)으로 꺾었다.

4강에서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를 역시 2-0(6-2 6-2)으로 따돌린 리바키나는 세계 랭킹 1, 2위를 4강과 결승에서 연파하고 우승 상금 126만2천220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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