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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어린이집 식습관 관리 'AI 푸드스캐너' 도입
기사 작성일 : 2023-03-20 14:00:31

고은지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어린이집 원아의 식습관을 관리하는 '인공지능(AI) 푸드스캐너'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식판을 스캔하는 원아의 모습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기술을 활용해 아동이 먹은 음식량과 열량,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등 영양성분을 측정하고 일일 보고서를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식사 후 식판을 스캔하면 잔반량에 따라 각기 다른 캐릭터가 나와 어린이들이 식사 시간을 일종의 놀이로 인식하고 편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사전 신청을 받아 원생 수가 많은 어린이집 5곳에 AI 푸드스캐너를 설치하고 지난달 학부모 시연회를 열었다. 구는 3∼6월 시범 운영을 거쳐 모든 구립어린이집에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로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맞춤형 관리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했다"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학부모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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