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고속도로는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 자료사진]

(서천= 이주형 기자 = 20일 오전 7시35분께 충남 서천군 화양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상행선에서 차량들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A씨가 운전하는 1t 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하고, 충격을 받은 승용차가 앞에 있던 25t 탱크로리 화물차를 들이받는 등 승용차·화물차 등 모두 6대가 피해를 본 5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50대 18t 화물차 운전자 B씨가 골절상을 입는 등 운전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 직후 전방 사고 현장을 못 보고 뒤따르던 승용차 4대도 각기 추돌사고를 내 피해를 본 차량은 모두 10대로 늘었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천군의 가시거리는 180m로, 매우 짙은 안개가 끼었다.

경찰은 A씨가 짙은 안개 탓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관계자 진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