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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국비 반영률 여전히 '저조'
기사 작성일 : 2023-03-20 16:01:16

(광주= 형민우 기자 = 올해 20년을 맞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국비 반영률이 낮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자료]

20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3년도 제1회 광주시 추가경정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연차별 실시계획 예산은 1조45억원이었으나 실제 반영된 국비는 22%인 2천192억원에 불과했다.

2016년 79억원이 반영돼 실시계획 예산 99억원의 80%가 반영된 것을 제외하고 50%를 밑돌았다.

2021년에는 412억원이 반영돼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실제 반영률은 28%로 저조했다.

박필순(더불어민주당·광산 3) 의원은 "연차별 실시계획 대비 국비 반영률이 현저히 낮고, 소규모 사업이 너무 많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그동안 추진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를 강하게 추동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실 독자적으로 큰 사업 발굴에 한계가 있다"며 "여러 실·국들의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사업발굴단'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 사업으로 2004년 착수했다.

특별법에 근거해 올해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법 개정으로 5년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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