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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달 3일까지 '대형마트 평일 휴업' 찬반 여론조사
기사 작성일 : 2023-03-21 10:00:29

(청주=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수요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대형마트 내부


[ 자료사진]

여론조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 여론 수렴 플랫폼인 '청주시선'을 통해 진행된다.

만 14세 이상 시민은 시민패널로 가입한 뒤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3일 대형마트(9개소)와 준대규모점포(34개소)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로 변경·지정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했다.

지난 8일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2012년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를 제정해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로 정해 운영해 왔다.

시는 최근 유통환경이 온라인시장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면서 전통시장, 슈퍼마켓, 대형마트가 상생의 파트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고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추진했다.

시는 행정예고 내용에 대해서도 4월 3일까지 서면 의견서를 받는다.

시는 여론조사 결과와 서면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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