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헌 기자 = 새해 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메리츠화재[000060], KB손해보험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포인트(p) 하락했다.

이들 5개 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90% 수준에 달한다.

사별로 1∼2월 손해율을 보면 현대해상이 로 전년 대비 포인트 떨어졌고, DB손보가 로 포인트 하락했다.

메리츠화재(), 삼성화재()는 각각 포인트, 포인트 올랐고, KB손보()는 변동이 없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손해율이 이보다 낮아야 이익을 낸다는 의미다.

한편 손보업계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정비요금 인상, 자동차 보험료 인하 등 영향으로 손해율이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지난 10일 회의에서 차기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를 인상하기로 협의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1분기 보험료 인하로 수입보험료가 감소하고 자동차 부품가격 인상 등으로 지급 보험금이 증가하면서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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