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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뱅가드, 중국 사업 완전 철수"
기사 작성일 : 2023-03-21 17:01:01

김계환 기자 = 세계 제2위 자산운용사인 미국 뱅가드 그룹이 중국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뱅가드 그룹이 중국 정부에 상하이 지사 폐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뱅가드 그룹은 또한 알리바바 계열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과 합작 설립한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에서도 철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뱅가드 그룹은 2021년에도 중국 내 뮤추얼펀드 인가 신청을 돌연 철회한 바 있다.

뱅가드 그룹은 2020년 홍콩과 일본 영업을 접고 중국 본토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으나, 결국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뱅가드 그룹은 현재 상하이 지사가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라고 밝혔을 뿐 더 이상의 확인은 거부했다.

뱅가드 그룹과 앤트그룹의 로보어드바이저 합작법인 측도 블룸버그 보도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한 채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만 밝혔다.

한편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와 누버거버먼 그룹은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 이어 100% 지분 소유 자회사를 통해 중국 역내 펀드를 출범시켰다.

또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과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도 중국 내 합작회사를 100%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한 지분 취득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진출 외국 자산운용사


[블룸버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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