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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베트남 국회부의장 접견…부산엑스포 공식 지지 요청
기사 작성일 : 2023-03-21 19:00:08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왼쪽)과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윤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국회 집무실에서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접견했다.

김 의장은 베트남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에 '긍정 검토' 입장을 밝힌 데 사의를 표한 뒤 "공식 지지 입장을 조속히 표명할 수 있도록 베트남 국회 차원에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지난해 12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그에 걸맞은 수준의 협력이 구체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 간 경제협력이 증진되려면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트남에 법인·지점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조속한 인가 등을 요청했다.

이에 하이 부의장은 "교역, ODA(공적개발원조), 관광, 인적교류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베트남 측에서 이 타잉 하 니에 카담 국회 민족위원장, 레 꽝 휘 국회 과학기술환경위원장, 응우옌 타잉 콩 국회 경제위원회 위원,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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