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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다양한 기념행사…발전상·미래비전 조망
기사 작성일 : 2023-03-22 09:00:03
한미동맹 70주년 로고 발표하는 박진 장관과 골드버그 미국대사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효정 기자 =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외교당국이 한미동맹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외교부는 22일 "지금까지 한미동맹의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하는 동맹의 발전을 확인하며, 청년세대와 함께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우선 12년 만에 성사된 다음 달 말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에 앞서 한미 전문가들과 동맹의 70년 성과를 확인하고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를 연다.

다음 달 중순 미국 워싱턴 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공동 주관으로 '한미동맹 과거 70년, 미래 70년' 정책 포럼을 한다. 양국의 전·현직 정부 인사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빈 방미 의의와 기대 성과를 논의한다.

또 다음 달 중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하버드대 벨퍼센터가 함께 '한반도 안보서밋'(Korean Security Summit)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외교안보 및 경제·기술·사이버 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양국의 안보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미동맹이 군사안보를 넘어 경제안보, 첨단기술 및 미래산업, 지역 및 글로벌 도전 과제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도 여럿 마련된다.

올해 상반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하는 '한미 경제 파트너십 간담회', 하반기 국무부와 공동 주관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민관합동포럼' 등이다. 민관합동포럼에서는 양국 경제안보·기술동맹의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이밖에 포괄적 우주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한미 우주포럼', 공동의 비전하에 개발협력 추진을 모색할 '한미 개발협력 심포지엄' 등이 연내 열린다.

또 한미 외교관이 국내 중·고등학교 및 미국 지역사회를 순회 방문하는 '한미 외교관과의 대화'나 국내 학생 대상 퀴즈대회, 미국 내 주요 도시 한국주간 개최 등 청년세대가 동맹을 체감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한다.

외교부뿐 아니라 국방부, 보훈처,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부처를 망라해 역대 최다인 총 150여건의 한미동맹 기념행사가 연중 양국에서 진행된다.

외교부는 "이런 기념사업들이 한미동맹에 관한 양국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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