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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내달부터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곳 운영
기사 작성일 : 2023-03-22 12:00:35

(수원= 강영훈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자율배식이나 샐러드바 등의 운영이 가능한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곳을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모델을 연구하고, 학교급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선정은 희망학교 신청, 교육지원청 추천, 위원회의 선정 등 3단계로 이뤄질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지역과 학생 수 등 학교 여건과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델학교를 선정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모델학교로 선정된 학교에 식당 환경 개선과 운영비 명목으로 각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델학교는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등 현장에 맞는 다양한 자율선택급식 모델을 운영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주도의 급식 활동, 편식·음식물 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한 영양·식생활 교육을 하게 된다.

또 급식 자동화기기 도입 및 시설 개선을 통해 조리 종사원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식당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 교육청은 20여명 규모의 자율선택급식 전문지원단을 구성해 관련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설명회를 열어 지원할 방침이다.

박만영 도 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급식의 주체가 되도록 하고, 다양한 형태의 급식을 통해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청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 1월 2일까지 고교생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가 '자율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는 모바일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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