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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영규 기자 =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30억원을 쾌척했다.

강 회장은 2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써달라며 사재로 마련한 기부금 30억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를 위해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주신 강 회장의 통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업인들의 지지와 후원에 부응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동아대 발전기금으로 150억원가량의 주식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의 부인 김양자 씨도 최근 세상을 떠나면서 약 100억원의 재산을 공익재단인 넥센월석문화재단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