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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준PO, 우리카드 김지한·한국전력 박철우가 히든카드
기사 작성일 : 2023-03-22 19:00:44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최재구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선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 = 2022-2023시즌 프로배구 V리그 '봄 배구'의 문을 여는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양 팀 핵심 전력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준PO 단판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준PO에서 한국전력에 덜미가 잡혀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던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지한을 어떻게 기용할지가 키 포인트"라고 했다.

김지한은 이번 시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선수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수비 강화를 위해 송희채를 선발 출전시킨다.

신 감독은 김지한이 끝까지 경기에 안 들어가고 이기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라면서 "(리버맨) 아가메즈가 후위에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을 때 들어갈 수 있다. 또는 (송)희채가 안 될 때도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를 범실 관리로 봤다.

범실을 줄이면 예상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 갈 거라는 기대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선수들 범실이 많다. 범실은 기술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욕심이 들어갔다는 의미"라며 "범실을 줄이려면 리듬을 중시해야 한다. (범실을 두려워해) 약하게 하는 것도 범실로 이어진다. 공격적으로 가면서 부드럽게 리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질문에 답하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임성진


최재구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임성진 선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한국전력은 주장 박철우가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권영민 감독은 "박철우는 서재덕이 안 되면 쓸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서 지면 (내일이) 없으니까 바로바로 선수를 교체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철우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줄었어도, 나올 때면 베테랑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권 감독은 "우리카드를 이긴 경기를 돌아보면 리시브가 잘 버텨주고 서재덕 쪽에서 공격이 잘 풀렸다. 그렇게만 된다면 이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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