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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센터서 16주 과정 청소년 마음회복 치유프로그램 운영
기사 작성일 : 2023-03-23 08:00:36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방문한 김현숙 장관


[여성가족부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계승현 기자 = 여성가족부는 3월 27일부터 7월 14일까지 정서·행동문제로 가정과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국립청소년디딤센터(이하 디딤센터)에서 16주간 청소년 치유재활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디딤센터 전문가들은 입교한 청소년의 일상생활을 관찰하고 상담을 제공해 문제행동의 원인과 특성을 파악한다. 정신재활상담과 치료, 치유적 돌봄, 문화·진로활동, 대안교육 및 학습 지원, 보호자 참여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불안·학교 부적응 등으로 가족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돕기 위한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경기도 용인과 대구 2곳에 설치돼 있으며, 16주간 장기과정과 11박 12일의 단기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대구디딤센터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기과정을 운영한다.

청소년의 유해약물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시범운영한 알코올, 마약류 의약품 등 중독문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알코올, 하반기에는 마약류 의약품 치료프로그램을 각 1회 개설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디딤센터 사이트에서 개별적으로 하거나, 지역·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관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디딤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는 기간은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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