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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채림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의 근간이자 강군 건설의 핵심인 초급간부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예산 마련, 법률안 개정 등 위원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앞서 국방부는 하사 호봉 승급액, 중(소)위·하사 성과상여금 기준호봉, 당직근무비 등을 공무원 수준으로 늘리고 단기복무장려금과 수당 증액을 추진한다. 노후 간부 숙소를 리모델링하고 간부 숙소를 1인 1실로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안보 정세와 관련해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은 ICBM을 비롯한 다양한 미사일 도발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실전적인 훈련에 더욱 매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국방위에서 지난 13일 시작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과 국방혁신 기본계획도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번 FS에 북한 핵·미사일 특이동향과 수사적 위협 등 핵 위협 시나리오를 적용했으며 핵 위기 상황에서 전략적 억제 및 대응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습 기간에 사단급 쌍룡연합상륙훈련, 연합항모강습단훈련, 과학화전투훈련등여단급 이상 연합야외기동훈련 본격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FS연습은 지난 6~9일 위기관리연습과 13일부터 본연습 순으로 진행됐다. 본연습은 처음으로 주야간 연속 24시간 체제로 운영됐다. 본연습은 이날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