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지난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8.1%…전체 기업의 3.4배
기사 작성일 : 2023-03-23 14:00:16
인사말 하는 이영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 월드컵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상돈 기자 = 지난해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이 전체 기업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기업의 청년 고용은 줄었지만 벤처·스타트업은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2년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3만3천개의 고용 인원은 74만6천명으로 전년 말 대비 (5만6천명)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기업의 고용 규모가 (34만8천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특히 지난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2천개의 고용 증가율은 (1만9천명)로 전체 기업의 12배가 넘었다.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 15개의 고용 증가율은 (1천800명)였다. 고용 인원은 9천900명으로 늘었다.

벤처·스타트업은 청년·여성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용했다.

지난해 말 벤처·스타트업의 청년 고용 인원은 19만8천명으로 전년 말 대비 (6천800명) 늘었다. 청년 인구 감소, 사회 진출 연령대 상승, 신규 채용 축소 등으로 전체 기업의 청년 고용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성 고용 인원은 24만3천명으로 (2만2천명) 늘었는데 전체 기업의 여성 고용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업종별로 보면 드라마·음악 등 K-콘텐츠 인기로 영상·공연·음반 업종의 고용 증가율이 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게임(),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등 순이었다.

반면 제조업 분야 고용 증가율은 약 5% 수준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표] 벤처·스타트업 고용 현황 추이

구 분전체기업벤처‧스타트업 벤처투자 받은 기업유니콘기업2021년1,455만 33명68만 9,662명6만 2,152명8,059명2022년1,489만 8,502명74만 5,800명8만 653명9,906명 증가율 ( 34만 8,469명) ( 5만 6,138명) ( 1만 8,501명) ( 1,847명)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댓글